안녕하세요
산군디자인 김실장입니다.
2022년 12월이 가기 전에
드디어 목공방 / 작업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작업실 준비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알면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가보시죠!
상가 자리를 알아보자!
장사를 하기 위해서 혹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
나는 장사를 할 목적이 아니고,
개인적인 작업실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조건에 적합한 공간을 찾아야 했다.
상황 / 지역 조건을 꼼꼼하게 정리하자.
내가 원하는 조건을 정리해 봤다.
ㅡ보증금/월세/관리비 가 낮은 곳
ㅡ주차의 편의성
ㅡ내 부화장실
ㅡ넓은 공간 - 최소 40평 - 60평
ㅡ이동의 자유
ㅡ소음 민원 x
누구나 생각하는 조건일 것이다.
상가를 알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위의 조건을 다 갖춘 좋은 공간을 찾는 건 힘든 일이다.
상가 자리를 알아볼 때 꼭 지역도 잘 고려해야 한다.
나는 지역에 대한 제약이 딱히 없기 때문에
지역 조건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전부터 틈틈이 작업실 부활을 위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었지만 성과가 없었고
본격적으로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두 달을 미친 듯이 알아봤다.
내가 원하는 조건의 매물은
꼭 한 가지씩 큰 제약들이 있어서
쉽게 공간을 구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쫓기듯 급하게 진행하지 않았다.
현실적인 내 상황을 따져가면서
정말 침착하게 준비했다.
소비자의 입장이 돼서
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참 번거로운 일들이 많았다.
다시는 소비자들을 다그치지 말아야겠다.
그들의 선택은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상가 매물을 확인하는 방법
나는 지역을 정하고 바로 부동산에 방문해서
상가를 알아보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요즘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
집에서도 여러 매물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네이버부동산 / 거리뷰를 이용해서
내 조건에 맞는 다양한 공간들을 먼 지역까지
알아보고 그 주변 환경까지 알아봤다.
물론 장점만큼 단점도 많아 애를 많이 먹었었다.
상가 매물을 알아보는 방법
부동산 이용하기
장점
- 어느 매물이건 함께 확인 가능
- 중개사만 알고 있는 숨겨진 매물도 확인 가능
- 모르는 정보도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
단점
1. 시간을 많이 뺏긴다.
2. 중개사마다 매물이 다르다. [ 부족한 매물이 있을 수 있다. ]
3. 친절하거나 불친절하거나 / 좋은 정보를 주거나, 거짓 정보를 주거나,,,
카페/앱 이용하기
장점
1. 특수한 상황에 따라 좋은 조건으로 매물을 구할 수 있다.
2.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사진으로 매물 확인이 가능하다.
3. 다양한 정보를 얻거나 이득을 볼 수 있다.
단점
1. 한정된 매물
2. 잘 알고 대비하지 못하면... 눈탱이...
3. 다양한 정보이거나, 거짓 정보 이거나,,,
특수한 상황 :D
-동종업종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공간을 구할 때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공간을 구할 때
-원하는 조건의 공간의 매물을 구할 때 등등
네이버 부동산/거리뷰
장점
1. 매물의 세부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2. 거리뷰를 활용하여 건물 /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다.
3.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4. 많은 매물, 먼 곳의 매물까지 다양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단점
1. 허위매물 혹은 업데이트가 안된 매물이 종종 있다.
2. 잘못된 세부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3. 거리뷰로 확인이 안되는 매물들도 있다.
4. 조건에 맞지 않은 매물들이 검색 조건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ex) 50평 조건인데 6평 물건이 검색되는 경우들
네이버 부동산과 거리뷰를 메인으로 이용했지만,
카페/앱 등을 이용하여 사전에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정리한 뒤에
정리된 내용들을 토대로 해당 부동산에 연락하고
현장 방문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알아본 매물을 냉정하게 다시 정리하자.
한 달 사이에 몇백 개의 매물을 확인하고
추리고 정리해서 10개로 줄였다.
그렇게 선정한 10개 중에서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3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할 때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얻을 수 없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타협을 하기 시작했다.
7개의 매물은
주차 / 화장실 / 민원 / 환경
3가지의 내용 때문에 제외했다.
솔직히 보증금 2천- 3천/월세 100 이상인데 조건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럴 바에는 월세가 낮고 조건이 더 나은 곳을 우선시하였다.
- 1000/80 관리비 별도 / 매물 확인 일자 한 달 전
ㅡ 45평 / 지하 / 엘리베이터 x
ㅡ 화장실 없음
ㅡ 주차 1자리 가능 / 주정차 보통 장기 주차 불가능
ㅡ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환경
2. 1000/100 관리비 별도 /매물 확인 일자 한 달 전
ㅡ 61평 / 4층 / 엘리베이터 x
ㅡ 내부 화장실 있음
ㅡ 주차 1자리 가능 / 주정차 보통 장기 주차 불가능
ㅡ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편의점이 바로 옆 건물
3. 1000/60 관리비 별도 / 매물 확인 일자 한 달 전, 동일 매물 타 부동산 확인 2주 전
ㅡ 41평 / 지하 / 엘리베이터 o
ㅡ 내부 화장실 없음 / 1층에 화장실 있음
ㅡ 주차 불가능 / 주정차 보통 장기 주차 가능
ㅡ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편의점이 바로 옆 건물
최종 3곳 중에서 2번은 배제하였다.
자재 및 연장의 이동에 너무 제약이 컸다.
이렇게 3개 중에서 2개로 매물을 최종 정리하였다.
어찌댓건 나는 꼭 작업실을 이번에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에
한곳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곳으로 계약을 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2곳으로 정해두었다.
두개중에 한곳에 어떻게든 들어갈 생각을 했었다.
사실 이때 두 곳이 다 안되었으면 나는 멘탈이 탈탈 털렸을거다...
3번이 1순위로 제일 조건이 좋다고 판단되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바로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제일 한파가 심한 날... 오전에 ... 만나기로 했다.
현장에 방문하자. ㅡ 외부 환경 파악
네이버 부동산으로 수없이 확인했던 곳이지만
역시나 실제로 방문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까지 가는 이동경로
현장 주변 정확한 환경 확인
현장 상태 및 내용 실제로 확인
건물로 들어가면서 봤는데 주차장이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주차장이 있는데, 부족했고
이는 문제가 많이 생기는 요인이였다.
[ 나중에 따로 정리해보겠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나,
주차가 더 안좋은 곳에서도 운영을 했었기에
최대한 침착하게 넘어갔다.
내가 이곳을 1순위로 뽑아두었던 이유 중 가장 큰 하나가
주변에 장기적인 주정차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주정차 환경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실외기 설치에도 크게 문제될 건 없어보였다.
현장에 방문하자. ㅡ 내부 환경 파악
건물 컨디션은 거리뷰로 봤던 것처럼 좋았다.
지하로 내려가면서 더 놀랐던 사실은
화장실이 1층에만 있고 지하에 따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여 화장실이 따로 지하에도 있었고
심지어 그 공간이 엄청 여유가 있어서 그 공간도 내가 이용할 수 있었다. [ 개이득 ]
화장실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건 괴장히 큰 강점이다.
거기에 남여공용이 아닌 남 / 여 단독 사용이라니
이건 정말정말정말 좋은 조건이다.
내부는 내가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 다행히 사진 매물이 있었음 ]
실제로 봤을 때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았다.
내가 알기로는 54평으로 기재되어 있었는데 용적률도 분명히 확인했었는데
[ 부동산 다른 업체에서는 용적률이 달라 동일 매물이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정상 용적률 확인 후 44평이었던 걸로 확인을 이미 해두었었다. ]
그래서 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용면적을 꼭 확인하고 현장에서 다시 한번 꼭 확인해야 한다.
전기용량은 문제가 없었으나, 회로가 많이 부족했다.
내부에 급수, 배수설비가 없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있었다. [ 개이득 ]
간혹 수도 사용을 할 생각을 갖고 상가를 계약해놓고
공사할 때 보니 수도 설비가 없는 경우가 있다.
진짜다. 내가 인테리어 미팅보러 가면 종종 이런 경우들이 있다.
수도를 사용할꺼면 꼭 계약전에 수도설비 시설 유무를 확인하자.
그리고 출입구 하나가 더 있었는데
나만 이용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공간확보가 되서 이득이었다.
그 외 생각지 못한 이득 구간이 엄청 많았다.
딱두개 정도가 큰 고민이 되는 상황인데
구식 스프링클러가 조금 낮게 설치가 되어 있었다.
더 낮았으면 아마 계약하지 않았을거다.
그리고 하나는 누수 흔적이 있었다.
칠을 해두고 보수등을 해두었지만,
내 눈은 속일 수 없다.
원래는 누수가 있는 곳은 무조건 100% 거른다.
내부 누수 인지 외부요인 인지 확인을 했고,
외부요인이라 생각이 들었고,
임대인에게 협의점을 받을 생각을 한뒤
여름에 확인해보기로 생각했다.
내 판단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였다...
그럼 한가지 스프링쿨러가 낮게 설치된 문제
연장 차때문에 아직도 내가 애를 먹고 있는데
내 연장차에는 99개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1개의 단점 그것도 엄청나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게 정말 치명적이고, 스트레스다.
그래서 단점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을 해봤다.
생각을 정리한 시점에 나는 치명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했고
그리고 나는 그날 바로 가계약을 했다.
김실장의 조언 :D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장점만 생각하지 말자.
단점부터 생각하되 냉정하게 판단하자.
막연하고 단순한 판단은 빚과 건강의 악화 그리고 생활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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